필리푸스 아랍스 단상

인스머스 본인이 대략 10년전 즈음에 광우병 난동이 벌어졌을 때, 이명박의 행적을 적는 듯 하다가 선조, 능양군, 고종, 이완용 등 이라고 돌려까는 글이 나베르 상에 매우 유행한 적이 있다. 지금 현재 그 글을 보노라면 '이 사람'이 생각이 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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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은 국가 최고지도자입니다.

이 사람은 전임 지도자의 등에 칼을 꽂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.

이 사람은 주변국과의 외교를 하는데 있어 모든걸 내주고 시작했습니다.

이 사람은 굴욕외교에 대한 비판을 돌리기 위해서 축제를 기획했습니다.

그런데 이 사람이 축제를 벌이고 나서 얼마후, 국가의 안보는 시궁창이 되었고 국경에는 외적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.

게다가 이 나라의 경제도 파탄이 나서 자국 화폐의 가치도 곤두박질 칩니다.

그러다가 이 사람은 정치쿠데타로 지도자 자리에서 쫒겨납니다.

이 사람은 누구일까요? 문.... 아니 3세기의 로마 황제, 군인황제시대의 필리푸스 아랍스 입니다.

덧. 필리푸스 아랍스는 죽어서 담나티오 메모리아이(Damnatio Memoriae), 기록말살형을 당했다고 합니다. 네로와 도미티아누스, 콤모두스에 이어서 네번째지요.

덧글

  • 파파라치 2017/11/12 14:58 # 답글

    로마제국 정도 되는 나라면 그런 삽질 몇년으로 나라가 망하진 않죠.

    하지만 대한민국에 그런 여유가 있을리가... ㅠㅠ
  • 동양의 인스머스 한국 2017/11/12 18:22 #

    일단 버틸수있는만큼 버티는것이....
  • 채널 2nd™ 2017/11/12 15:01 # 답글

    '아랍스'라고 해서 ㅎㅎ 무슨 아라비아의 왕(이라든가 왕자)인 줄 알았는데.

    (역사는 암만 배워도 어쩔 도리가 없네~)
  • 동양의 인스머스 한국 2017/11/12 18:22 #

    필리푸스 아라부스라고도 하죠. 사실 아라부스는 아랍을 지배한자라는 존칭보다는 아랍 촌놈이라는 멸칭에 더 가깝죠. 비근한 예로 군인황제시대를 열어제낀 '막시미누스 트라쿠스(트락스)'황제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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